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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SNS 탈퇴 배경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서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에서는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한서희는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구독자들에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나를 모르는 사람이 있어? 악명 높은 나를?"이라며 웃었다.
한서희는 "어린 연령대 말고는 나를 잘 모를 수도 있다. 왜냐면 대부분 기사 났던 게 연예인들이랑 뭐 이렇게 났었으니까"라며 "근데 20대 30대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천방지축 같고 미친 X. 갈 바 없이 머리채 풀고 달려드는 그런 애로 알고 있을 거 같다. 나도 기사만 봤을 때는 내가 진짜 미친X같았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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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는 "사람들 관심보다는 이제 내가 더 중요해졌다.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사람들 관심 받는 걸 더 중요하게 느꼈다. 그제서야 느낀 거다. 나는 나를 좀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신을 점점 잃는 것 같았다. 내가 아는 나와 인터넷에서의 한서희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졌다. 뭐가 대체 난지. 내가 뭐를 위해서 이러고 있는지에 대해서 갑자기 의구심이 들더라. 그런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꿈이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서희는 "(꿈이 없는 게) 요즘 제일 힘든 점이다. 뭐가 되고 싶은 게 있어야지 동기부여가 돼서 시작을 한다든가 공부를 한다든가 할 텐데 지금 꿈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연예계 데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다. 근데 나이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면 대중들한테 이미지 소비가 너무 많이 되지 않았냐. 대중들이 날 너무 잘 안다. 그래서 불가능할 거 같다"며 "그건 가능하지 않을 거 같다. 내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있지 않냐"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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