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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명수(30)가 '암행어사'를 마치고 해병대에 입대한다.
김명수는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명수는 '암행어사'를 마치며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해 더 행복하다. '암행어사'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암행어사'가 재미있어서 선택했다던 김명수는 "무엇보다도 대본이 재미있었다. '암행어사'가 '한국형 이어로'로 정의를 구현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매력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히어로가 아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의 상처에 빠져있다가 암행어사로 활동하면서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점이 좋았다. '암행어사'는 매회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되는데 이 점도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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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놓치지 않았다. 김명수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고 서로 너무 친하다. NG가 난다면 너무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웃겨서 NG가 난다. 다 착한 사람들이다. 권나라 씨도 호흡이 너무 좋았고 친하다. 권나라 씨는 밝고 쾌활한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이이경 씨는 연기하는 도중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데 현장 스태프들이 엄청 즐거워할 정도로 재미있다. 덕분에 저도 같이 그 흐름에 춘삼이와 즉흥적인 연기를 많이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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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0.9%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어서와'부터 14%의 '암행어사'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갔을 김명수에게 반전 시청률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또 '펜트하우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김명수는 "특별히 그 부분에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냥 '암행어사'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는 짧은 답변만 내놨다.
김명수의 차기작은 드라마나 앨범 활동이 아닌 '해병대 입대'다. 김명수는 "해병대를 지원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지 않나. 그 중 한 명이 김명수 저이고, 평소 해병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드라마 촬영 전 지원했다"며 "입대를 앞두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면 더 늦기 전에 군복무를 마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계획은 입대 전 일들 잘 마무리하고 군 복무를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명수는 오는 22일 해병대에 입대해 군복무를 시작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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