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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의 첫 번째 손님 구혜선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조영남 선생님과 싸우는 걸 바로 옆에서 봤다. 화를 많이 내시고"라고 저격했다. 이에 김수미는 "내가 보낸 반찬이 얼만데 그런 소릴 하냐?"라고 다시 반격했지만, 박명수는 "한 번 보냈다"라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하니는 "그럼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라고 물었고, 김수미는 "어디서 언니냐"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더했다.
제일 먼저 등장한 하니는 오자마자 산장 안에 물건들을 열어보기 시작했고, 산장주인인 김수미는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 전진이 도착했고, 김수미는 전진에 대해 "싹싹하고 엄마랑 일 찍헤어져서 할머니 소리만 나와도 눈물이 글썽거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모두의 예상을 깨고 3번째로 박명수가 도착했다. 김수미는 "전진이 일을 잘 할 것 같다. 그리고 박명수는 설렁설렁 일을 안 할 것 같다"라고 예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산장지기 막내 정은지가 도착했다. 산장지기를 지켜보던 김수미는 "명수 머리 숱이 많아졌다"라고 놀라며 "머리카락 나는 약이 있다 챙겨줘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 고민에 대해서 하니는 "조급해지면서 근거 없는 불안감이 엄습한다"라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요즘 아이돌도 많아지고 배우들도 많아진다. 그래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한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때 박명수는 김수미가 지켜보는 걸 모른 채 "우리 넷이 하는 게 편하지 않냐"라고 선넘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우리 어머니와 나이가 같다. 그래서 더 어머니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정은지는 "데뷔 하신지 오래 되셨는데 정말 멋지시다"라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일용 엄니로만 30년 해 먹었다"라고 말해 김수미를 웃겼다.
박명수는 산장지기들에게 "김수미 선생님이 이름을 잘 못 외우신다"라고 이야기했고, 하니와 정은지는 "이름표를 달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것도 못 외우면 방송 그만둬야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당에서 김수미는 장독대를 위해 땅을 파라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땅 파서 묻어 드릴까요"라고 물어 김수미를 당황케 했다. 못난 개그였지만 김수미는 "5년 만 봐줘라. 지금 가긴 아깝다. 우리 손녀 유치원가는 건 봐야한다"라고 박명수의 개그를 받아쳤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은 하니와 전진은 장독대를 묻기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고, 하니는 자신의 삽질 실력에 "나 삽질에 소질 있나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장독대를 보다가 뚜껑을 깨트렸고 "조짐이 좋다. 뭔가 깨지면 좋은 거야"라고 합리화 했다. 무거운 짐도 잘 드는 하니를 본 김수미는 "너 어쩜 일을 이렇게 잘 하니"라며 극찬했다.
땀으로 세수를 하고 온 하니를 걱정하는 김수미는 박명수에게 "네가 땅을 파야지"라고 혼냈고, 박명수는 "우리도 일을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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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첫 손님을 위해 김치찜을 준비했고, 하니는 산낙지를 손질하다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겁내하는 하니를 보고 "이따가 뻘 나오기만 해봐라"라고 겁을 줬다.
구혜선은 반려견 감자와 함께 수미산장에 등장했고, 박명수는 구혜선을 보고 "오랜만이다. 5년 만인데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구혜선을 보고 반갑게 맞이하며 꼭 안아줬고, 구혜선은 김수미를 위해 꽃다발과, 뚫어뻥, 멀티탭, 망치 등을 선물했다. 김수미는 "이거 진짜 필요하다"라며 구혜선의 선물을 반겼다.
구혜선은 "가장 가까운 친구와 오고 싶었는데 그게 감자다. 감자는 제 모든걸 항상 용서를 해준다. 그리고 사람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때문에 감자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다"라고 수미산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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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려가자는 말에 구혜선은 "가방을 가져가야 하냐"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제 소지품 좀 보실래요?"라며 자발적으로 가방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비상약 파우치'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심상찮은 부피의 '비상약 파우치'에 박명수는 "집을 나왔네"라고 평가했고, 정은지는 "혹시 캠핑 좋아하세요?"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구혜선은 "그런 건 아니지만, 이쪽 일을 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밤을 새고 갈 수도 있으니까 항상 비상약을 챙겨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혜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가이버칼'이에요"라며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꺼냈고, "밧줄도...가끔 필요할 때가 있더라고요"라며 굵은 노끈도 내놨다. 특히 구혜선은 가방에서 망치까지 꺼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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