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길 "법적대응"vs 탱크 "폭언·폭행·노동착취"→신곡공개→사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2-19 13: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길과 프로듀서 탱크 간에 진실공방전이 벌어졌다.

탱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길에 대한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탱크는 길이 과거 음주운전 등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해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하지만,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위호식하고 있다.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 착취 의혹도 제기했다. "1년간 나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 '무한도전' 연습실에 나와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사실상 가둬두고 120만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로 4개월간 밥을 사먹도록 했다. 월급도 없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어폭력과 폭행이 멈추지 않았다.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선보인 '호랑나비'가 김흥국 '호랑니비'를 표절해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내가 뒤집어쓰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고 오인혜와 아이유도 언급했다. 길이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는데 그중 하나가 오인혜였고,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폭언을 했다는 것. 또 아이유가 장기하와 교제할 당시 노래방에서 길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낸 것에 대해도 길이 욕을 했다고 말했다.

길 측은 "탱크가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다. 길 전 매니저와 현재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메인 작곡가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맞섰다.

그러자 탱크는 해당 폭로 영상을 삭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자신의 말은 모두 사실이고 오인혜와 아이유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해 논란이 증폭됐다. 이와 함께 탱크는 자신의 신곡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중은 두 사람 사이의 진실이 무엇인지, 폭로 이후 곧바로 신곡을 공개한 탱크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