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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예계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얼룩졌다.
'조병규는 현재 연일 이어지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사과한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폭로는 계속되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한 바 있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세히 폭로하고 있다.
그러나 HB엔터테인먼트는 A씨에게 받았던 확약서를 공개하며 "지난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 등을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강경대응을 할 것임을 재차 알렸다.
"아니다"라고 했음에도 계속된 폭로가 등장하는 것은 조병규 만의 일이 아니다. 'SKY캐슬'에서 쌍둥이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김동희도 과거 제기됐던 '학폭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김동희)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리겠다"며 폭로했다.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B씨도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며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희의 소속사도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한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는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입장을 전한 상태다.
이들뿐만 아니라 배우 박혜수,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 (여자)아이들의 서수진, 세븐틴의 민규 등도 물밀듯이 밀려오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상황. 대부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임에도 대중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이어지고 있어 연예계를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한 파장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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