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유승준이 자신을 향한 '병역 기피자'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이 (큰 일이 없는 한..) 이런 류의 마지막 영상일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말을 계속 하는 거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만, 맘이 편치 않아 이렇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득이한 소모전입니다만, 뭐 시작 했으니까 끝은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년에 3000~4000명의 국적변경 기피자가 있는데, 그 중 95%는 외국에 살면서 신청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스티브 유(유승준)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활동해 영리를 획득하고, 국내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서욱 국방장관도 "(스티브 유는) 병역 면탈을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집단주위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체험 합니다.
세월이 20년이 지났음에도 광기 어린 분노를 뿜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냥 가만히 눈감고 넘기려 했습니다. 솔직히 희망이 보이지 않았지요.
댓글의 수준을 보면 어떤 사람들인지 바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정말 힘 빠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이 없네요.
뭐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20년이나 지났는데,
병무청과 국방부는 아직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제가 만든 영상에 그 이유와 설명들이 다 있고
법적으로는 또 어떤 문제들이 있고,
또 그 뒤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고
언론은 또 어떻게 함께 일조를 했는지도,
그런 것은 하나도 기사화 안하고 마치 허공에 외침처럼,
하나 같이 등 돌리고 모른 척 하다가
여론 몰이할 건수 하나 올라오니까
다 같이 붙어서 뭐 마치 새로운 뭔가를 알려주는거 마냥,
또 지저분한 사람들 몰려들어서 더럽게 떠들어대는 이 싸이클...
같은 얘기를 새롭게 하면 새롭게 들립니까?
하기야 나를 모르는 세대는 또 새로운 뭔가가 나왔다고
생각하겠지요.
이번이 (큰 일이 없는 한..) 이런 류의 마지막 영상일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말을 계속 하는 거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만,
지금도 똑같은 말(말장난)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시선 돌리기를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
맘이 편치 않아 이렇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병주 의원이 질의 하고,
모종화 총장이 답변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마무리하고
각본에 잘 짜여진 그림 같아서.. 답장은 해드려야 될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긴 영상 아닙니다. 뭐 새로울것도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시청해 주세요.
처음 보시는 분들이나 해명이나 팩트체크 까지 다 해드린 사항을 가지고 계속 댓글 다시는 분들은
먼저 지난 소신발언 팩트 체크 영상 보시고 와서 계속 악플 달아 주시길 바랍니다.
조언을 드리자면 악플 "달" 시간에 그 시간을 당신 인생에 좀 투자를 하시는 게,
평생 그짓?만 하고 살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 일 거예요. 살짝 비꼬았는데요. 사실이라서..
그렇게 살지 마시고, 열심히 자신의 인생 책임지고 열심히 사세요.
부득이한 소모전입니다만, 뭐 시작 했으니까 끝은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