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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화사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할머니와의 이별에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할머니 집을 찾은 화사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거실을 지나 곧장 할머니 방으로 향했다. 화사는 "할머니가 무병장수하시고 나이가 많이 들어서 돌아가시면서 집이 비었다"고 했다.
작년 11월 컴백 직전 접한 임종 소식. 화사는 "독기 품고 무대를 했던 것 같았다. 그렇게라고 해야 무대를 하니까"라며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지나가더라. 그게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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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코로나19로 병원 면회가 안됐다. 가족 모두 할머니의 임종을 못 지켜드렸다"며 홀로 외로이 떠나셨을 할머니 생각에 "너무 마음 아프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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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할머니와 이별을 하게 된 화사. "옷 등 다 태웠다"는 아버지의 말은 화사를 더욱 아쉽게 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할머니 댁.
화사는 "마냥 행복한 게 아니라 헛헛하다. 다행히 집이 남아있고, 어느 정도의 물건들은 남아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며 "남원 집은 소중한 집이다. 그리울 때, 보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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