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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현아&던에서 싸이까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MC 서장훈은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게 있는데 던은 반대로 무조건 실패할 거라는 상견례 필패상? 별명이 있다는데. 어떤 거 같냐?며 현아에게 물었다. 이에 현아도 "좀 그렇긴 하다"며 "우리 부모님도 마음에 문을 여는데 오래 걸렸다. 딱 봤을 때는 필패상이다. 근데 저도 필패상이라 잘 만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던은 "그게 좋은 점도 있다. 첫 인상이 되게 별로니까. 계속 보면 점점 더 기대 이상인데?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고 답변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현아는 "유효기간은 '없다' 쪽인데, 하루하루 가장 사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던은 "사랑은 포기할 때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 같다. 그 사랑을 계속 지켜주고 싶다면 유효기간은 끝이 없다"고 언급해 둘 사이의 애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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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민은 싸이에게 "솔직하게 재훈이 형 곡 하나 줘라"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싸이는 "재훈이 형 거는 상민이 형이 제작하는 게 맞다", "둘이 듀엣을 해보면 어떠냐" "나는 두 분 나오는 미우새 에피소드를 다 본 것 같다"는 등 계속 말을 돌렸다. 그러자 탁재훈이 "너는 음악 안하고 왜 우릴 지켜봐" "왜 말을 자꾸 빙빙 돌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이날 19.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싸이는 상민에게 "혹시 곡을 써놓은 게 있지 않냐? 한번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상민은 '뒤끝없이 가는 걸로'라는 자작곡을 꺼내 들려주었다. 하지만 앞에 24마디가 본인의 랩이고, 뒤에 반복되는 '좋니'만 탁재훈이 부르는 가사여서 모두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싸이는 '곡 초반이 너무 좋다'고 극찬해 과연 둘의 듀엣 곡이 탄생할지 혹은 싸이에게 신곡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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