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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스타 셰프 미카엘이 한국인 아내와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미카엘 박은희의 신혼집, 아내는 인상을 찌푸리며 잠에서 쉽게 깨지 못했다. 알람이 울리고 미카엘은 아내를 끌어안고 모닝 뽀뽀를 하는 등 아침부터 달달함을 뿌렸다. 진하게 들리는 쪽쪽 소리에 김숙은 "오랜만에 '동상이몽'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며 놀라워했다. 아내 박은희는 "여보 내가 방귀 뀌면 소리 들려?"라며 가식없는 모닝인사를 했다.
아내 박은희는 무용전공자였다. 박은희는 "몸이 안좋아 은퇴하고 요가 강사를 했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아내는 아주 잘 챙겨준다. 나만의 해결사다"라고 했고 박은희는 "남편은 매일 모닝커피에 일도 잘 도와준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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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유기묘를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190cm인 미카엘은 큰 키를 구부려가며 처갓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 집안일을 했다. 미카엘의 가게와 집을 정리 후 처갓집으로 들어갔다고. 박은희는 "원래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다"며 가게를 접고 나온 장비가 집에 가득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미카엘은 "신혼여행을 오래 즐기기 위해 가게를 접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백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집 베란다에는 미카엘표 홈메이드 살라미가 가득했다. 요거트도, 빵도 직접 만들었다. 미카엘은 "불가리아 사람은 젓가락으로 빵을 만든다"며 프로셰프다운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박은희는 두 개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 대표인 박은희는 "남편이 전속 셰프가 됐다. 월급도 주고 있다. 그리고 또 제가 남편의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다"라며 상부상조하는 업무 분담을 밝혔다.
박은희는 미카엘 무릎에 앉고 연속해서 뽀뽀를 하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남편과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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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은 "사람들이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하면 '돌싱이야'라고 답했다. 내가 돌싱이 됐으니까, 자기도 돌싱이잖아"라 했고, 아내 박은희는 "야, 나는 법적으로는 처녀거든?"이라고 발끈했다.
미카엘은 "십여년 전에 결혼했었다. 2014년 이혼 후 방송을 하게 됐다. 방송 때문에 바빴는데 힘들었다"라 말했다. 박은희는 "저도 미카엘 만나기 전에 결혼을 했는데 혼인신고 전 신혼 초에 헤어지게 됐다. 혼자 힘들어하다가 금새 일어나 기운 차려서 지내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미카엘과 만나게 됐다"라고 했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미카엘은 "첫 만남 후 바로 이혼 사실을 밝혔다. 전부 다 얘기했다. '맘에 안들면 그냥 가'라고 했다"라 털어놓았다. 박은희는 "저도 결혼 생각 없이 연애를 하다가도 막상 이혼사실을 얘기하면 상대방이 절 대하는게 달라졌다. 제가 되게 예민하다. 그런데 미카엘은 얘기를 하니, 그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그래서 가만히 다 들어주고 저도 그 다음날 전화로 '나도 다 알고 있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서로의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더욱 돈독해졌다는 두 사람, 미카엘은 "식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 양가가 모여서 식사를 하는 걸로 대체했다. 꽃 하나밖에 못 샀다"며 "나중에 꼭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은희와 미카엘은 서로의 머리를 잘라주는 전속이발사이기도 했다. 박은희는 깔끔하게 정리된 미카엘을 끌어안고 스킨십을 하다 침대에 다시 눕기도 했다. 마카엘 박은희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김숙은 "촬영인거 알고 있는 거죠?"라며 당황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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