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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라디오스타' 임상아, 오현경, 이용진, 이진호가 입담을 뽐냈다.
미국의 패션 CEO임상아는 본인 이름을 건 브랜드로 성공했다. 임상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리한나를 꼽은 뒤 "여러 가방을 들었다. 그 중 내 특별한 리미티트 에디션 가방을 들었는데 그날 유독 예뻐서 사진이 SNS에 화제 만발했다. 디자이너로서 뿌듯했다"며 웃었다. 또한 임상아는 블룩쉴즈도 꼽았다. 임상아는 "브룩쉴즈가 미국드라마를 보고 '사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큰 의미가 있었다"며 "30% DC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오현경과 임상아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임상아는 "1학년 때 언니는 모델로 너무 유명했다. 숨어서 볼 수 있는 선배님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때 청순했던 오현경의 과거 모습이 공개, 오현경은 "세월이 흘러서 황정민 씨의 아내가 '남편이 언니를 좋아했대'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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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최근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SM C&C로 둥지를 옮긴 것을 두고 "나만 받았다"고 해 이용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진호는 "계약 체결 후 '혹시 또 관심이 있는 사람 없냐. 용진 씨나"라고 했고, 이에 이용진은 "추천을 했다고?"라며 창백해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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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매니저의 러브콜이 쏟아졌다는 임상아는 "당장 그룹을 하자고 제안받았는데 그 그룹이 잼이었다. 거절을 했다. 이후 잼 매니저가 '여자 두명 기획 중'이라며 또 제안을 하더라. 코코였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용진이 여기저기 흘리는 스타일"이라며 이용진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진호는 "코미디언은 회의 때문에 자주 모인다"면서 "저나 양세찬은 까불하다. 개그우먼 봤을 때는 이성으로 안 보인다. 그 가운데 이용진은 침묵을 지키고 책을 읽는다"고 했다. 이때 이용진은 "내가 잘 생겼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묘한 매력은 있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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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아는 미모만큼 녹슬지 않은 댄스 그루브를 공개해 '역시'라는 감탄도 자아냈다. 임상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곡자로 박진영을 꼽은 뒤 "본인의 스타일이 강했다. '저 바다가 날 막겠어'에서 '저 바다가'를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임상아는 "딸이 박진영에 푹 빠졌다"며 최근 박진영과 비가 호흡을 맞춘 듀엣곡 '나로 바꾸자'의 댄스 킬링 파트를 선보여 감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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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아가 미국에서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어려움이 많았다고. 임상아는 "패션회사에서 인턴을 했었다. 몸집 만한 가방을 들고 다녔다. 이미 훈련이 됐다"며 "이후 브랜드를 냈는데, 나를 아기 취급하더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걸 하면 다 안된다고 하더라. 직접 공장 안으로 가면 '임상아 출입금지' 스티커까지 붙여놨더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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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19살 된 딸을 언급했다. 오현경은 "연기는 하고 싶어했고, 전공은 미술이다"며 "꿈을 버리지 않고 SNS에 연기 영상을 올린다. 나름 유명하더라. 광고 제의로 용돈까지 스스로 해결한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용진은 자칭 '남가좌동 최수종'이라고. 이용진은 "연애, 결혼 기간 동안 맞춰간 사람이다.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데 맞춰갔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9개월 아들을 공개, "육아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데 거절했다. 사생활 공개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서 "지금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없다'라고 써주시면 육아 예능하겠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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