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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원진아(31)가 윤송아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가 연기한 윤송아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일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던 인물. 원진아는 윤송아의 매력에 대해 "송아처럼 매사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를 해내는 모습은 그 누구라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 같다. 그리고 재신(이현욱)이나 현승이 역시 그러한 송아의 모습에 처음 반했다면,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연인에게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일과 사랑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를 갖췄기에 사랑을 받을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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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아는 일과 사랑 모두에 열정을 보여준 캐릭터. 원진아는 "저는 사실 일과 사랑,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지 않는다.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극중 송아 역시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했는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거 같다. 가만 보면 송아도 일과 연애를 늘 병행해왔다. 그 과정 속에서 시련도, 상처도 있었지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을 뿐, 송아도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불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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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마친 뒤 넷플릭스 '지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립스틱'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돌아오게 될 예정. 원진아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 '보이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보이스'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은 가정의 아내로, 또 '지옥'에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지옥행 고지를 받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는 엄마로, 인간으로서 무너져 내리는 과정과 극한의 감정들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와는 또 다른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시도 기대가 된다. 이 이후에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작품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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