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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미나리'가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미국 내 주요 조합상 후보에 연이어 노미네이트 됐다.
조합상으로 불리는 PGA, DGA, SAG, WGA(작가조합상), ACE(편집자협회상), ASC(촬영감독협회상), ADG(미술감독조합상) 등은 미국 영화계 주요 직능단체가 수여하는 영화상이다. 각 조합에 소속된 영화인들이 곧 오스카의 수상을 결정하는 아카데미 회원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매회 오스카 레이스때마다 영화인들이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특히 오스카의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 주요상인 감독상, 각본상 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배우조합상, 제작자조합상, 감독조합상, 작가조합상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미나리'는 아쉽게 작가조합상에는 노미네트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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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주 전에 열리는 영국의 최대 영화상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감독상(정이삭 감독),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을 포함해 각본상, 캐스팅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미국 내 각종 비평가상은 물론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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