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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아내이자 엄마가 피살됐다는 끔찍한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오봉자는 언니 오맹자에게 전화를 걸어 형부의 소식을 전했지만 오맹자는 꽃구경에 가 있다는 말로 분통을 유발했고, 결국 오봉자는 "미쳐도 제대로 미쳐. 띠동갑보다 어린놈한테 뭐 하는 짓인지. 조카들한테 다 불어버릴거야"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오봉자는 광자매에게 엄마의 소송을 말리라고 만류했지만 오히려 이광태는 "이모 그만해. 이러니까 엄마가 오해하잖아 이모가 형부 좋아한다고"라고 말해 오봉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광자매를 친딸처럼 살뜰하게 키워온 오봉자에게 "이모는 제3자야"라며 선까지 긋자, 기가 막혀 눈물을 글썽이던 오봉자는 "내가 이런 말은 안 할려고 했는데"라면서 오맹자의 속사정을 밝히려 들었다. 순간 이철수가 나타나 오봉자의 말을 가로막은 후 냉정한 말을 퍼붓는 광자매를 쫓아냈다.
오맹자에 대한 아버지와 광자매 간의 대립이 점점 격해져가는 와중에, 이혼 소송이 진행될 법원으로 향하던 이철수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시신을 확인해 달라는 말에 흰 보를 열어본 이철수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오맹자와 함께 있던 남자의 아내에게 멱살을 잡혔다. 더욱이 장례식장에서 약을 먹기 위해 밥을 한술 뜨려는 이철수에게 몰려온 광자매는 "아무리 원수 사이였어도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리고"라며 몰아세웠다. 급기야 이광남이 "우린 마지막 유언도 못 듣고 생이별 당했어요. 아버지 아님 엄마 돌아가시지도 않았어요!"라면서 이철수를 다그치자, 이철수는 "그래 내가 죽였다. 내가 죽였어!"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3.4% 2부 26%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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