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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구혜선이 한 달 수입부터 짝사랑 중인 열애 상대에게 암시를 보냈다.
"여러가지를 해야 하나의 전문적인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구혜선은 "학교에서 전공을 하기 전에 12과목을 가르치지 않나. 그 모든 것을 알아야 한 가지를 잘 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는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미술, 모든 게 영화감독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지금까지는 그런 것 같다. 조금 더 실험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예를 들면 음악을 전시하거나 영화관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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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가와 관련된 것은 '구혜선필름'이라는 자신의 회사에서, 연기는 소속사를 두고 일하고 있다는 구헤선은 "한 달에 얼마 버시는지?"라는 공식질문에 "한 달 일하면 1년동안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 '꽃보다 남자' 한 번 찍고 10년 하고 싶은 일을 했다"면서 "다음(작품)도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구혜선, '꽃남'에서 번 돈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차기작 알아보는 중'으로 정리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구혜선은 자신의 대표작인 '꽃보다 남자'에 대해 "행운이고 로또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을 미팅할 때 내가 생각보다 자존심을 굉장히 드러냈다"며 "그분들이 처음 미팅을 했을 때 본 이들이 원하는 주인공의 여성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건 그렇지 않다. 여자가 반드시 이런 행동을 취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자존심을 부렸는데, 당시 작가님이 '저거 잔디 캐릭터다'라고 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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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혜선은 "방송 이후로 기사 헤드라인에 다 '열애' '열애 중'이라고 떠 있더라. 누가 보면 열애하는 줄 알겠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직 열애 중인 건 아니고 제 마음을 표현한 거다. 저에게 그런 존재가 생겼다, 노력하고 있는 거다"라며 "연애라 하면 같이 시간과 장소를 약속해서 규칙적으로 하지 않나. 지금은 마음이고 과정이다"라며 "이게 잘 안 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그리고 상대가 자기 얘기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내가 썸인가? 난가?'하는 그분이다. 저는 관심 없는 사람한테 아침에 절대 문자 안 한다. '날씨가 좋네요' 이런 내용을 보내는 건 용건 없는 문자지 않냐"라며 상대에 대해 암시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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