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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의 명배우 글렌 클로즈(73)가 최고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과 촤악의 영화상인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한 배우가 같은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라즈베리에 동시 노미네이트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4년과 1982년에 영화 '앤틀'(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감독)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허울 좋은 여자'(글렌 조던 감독)의 제임스 코코가 각각 아카데미와 골든라즈베리의 주연상과 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글렌 클로즈는 이들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작품으로 동시 노미네이트되는 이색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같은 해에 각기 다른 연기로 아카데미와 골든 라즈베리 후보에 오른 경우는 멜리사 맥카시('캔 유 에버 포기브 비?'와 '해피타임 스파이'), 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와 '올 어바웃 스티브'), 잭 니콜슨 ('어 퓨 굿맨'과 '호파') 세 명이다.
극중 글렌 클로즈는 극중 화자인 어린 J.D. 밴스를 바르게 키우려 노력하는 강인한 외할머니 역을 맡아 체형을 변화시키기 위한 보디스투와 특수 분장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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