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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6세 딸, 母 복통에 배 만져주며 "내 마음이 부서지는 거 같아요"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3-18 14:4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가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를 끔찍히 사랑해주는 내 딸♥"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와함께 정가은은 엄마를 향해 손 하트를 날리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정가은은 "어젯밤 갑작스런 복통으로 뒹구는 엄마의 배를 그 조그만 손으로 만져주며, '소이손은 금손 엄마 배는 똥배'라고 노래해주는 예쁜 아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30초? 만져줬을까 계속 아파하는 엄마에게 찜질을 해야겠다며 할아버지를 불러서 찜질팩을 데워오고 그래도 계속 아파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가 아프니까 내 마음이 부서지는 거 같아요' 라고 말하는 예쁜 아이"라며 딸의 행동에 미소를 지었다.

정가은은 "아파도 웃음이 나고 행복해지게 하는 아이"라며 "도저히 안되서 응급실 가는데 엄마 가지말라고 울더니 티비 보여준다고하니 갑자기 쿨하게 '그럼 어쩔 수 없지 다녀오세요'라며 쿨내 진동하며 인사를 하는 너라는 아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병원을 가고 없는 사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누워 소이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라며 "'할아버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안 아플 수 있을까요?' 요즘 소이 때문에 힘든 순간도 많지만 소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에 비하면 그 힘듦쯤이야. 그쯤이야"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고맙고 사랑한다. 내 딸로 와주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8년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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