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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가은은 "어젯밤 갑작스런 복통으로 뒹구는 엄마의 배를 그 조그만 손으로 만져주며, '소이손은 금손 엄마 배는 똥배'라고 노래해주는 예쁜 아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30초? 만져줬을까 계속 아파하는 엄마에게 찜질을 해야겠다며 할아버지를 불러서 찜질팩을 데워오고 그래도 계속 아파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가 아프니까 내 마음이 부서지는 거 같아요' 라고 말하는 예쁜 아이"라며 딸의 행동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병원을 가고 없는 사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누워 소이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라며 "'할아버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안 아플 수 있을까요?' 요즘 소이 때문에 힘든 순간도 많지만 소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에 비하면 그 힘듦쯤이야. 그쯤이야"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고맙고 사랑한다. 내 딸로 와주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8년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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