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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악플러 '박제'+고소 대응 끝에 사과 받았다…"인생은 실전이야"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1-03-19 20:3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악플러와 썰전을 벌인 끝에 사과를 받아냈다.

리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생은 실전이야 00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캡쳐한 사진은 리지에게 악플을 쏟아냈던 악플러로 그의 SNS에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써져 있다.


리지는 지난 16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의 DM(다이렉트메시지)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리지를 향해 "너희 그룹 카라, 소시한테 밀렸지?" "이름이 리지가 뭐냐" "일본틱하다" "꺼져"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리지가 악플러의 아이디와 해당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자 악플러는 "야 왜 박제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다음 날에도 해당 악플러는 리지에게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신의 악플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여기까지 다 퍼지게 만들고"라며 "고소 진행 잘하길 바라. 조만간 보겠네? 아줌마. 고소할테면 해 안 무서워. 아니 고소하라고. 왜 안 하고 있냐? 법정에서 보게. 참나 박제하고 자빠졌네, 하라는 고소는 안 하고"라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리지는 "할 거야. 전화 중이야. 기다려"라고 응수했고, 실제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더불어 악플러 실명과 신상, SNS 계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황하셨냐. 애같고 그쪽이랑 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나도 캡처해서 올리고 이 짓거리 안하려고 했는데 똑같이 해드려야 할 것 같다. 참 못됐다. 다른 연예인들한테 욕 좀 그만 보내셔라"고 일침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한테도 그만 보내고, 다른 가수들한테도 그만해라. 그리고 극단적 선택이 당연하다는 당신의 말이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과하셔라.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마셔라"고 응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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