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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이민기와 나나가 동거 계약서를 작성했다.
집 문제와 별개로 오주인이 출연하지 않으면 한비수의 드라마는 엎어지는 상황. 직접 답을 듣기 위해 오주인의 집을 찾은 한비수는 우연히 오주인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까지 함께 갔다. 한비수는 다른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오주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봤다. 그리고 그녀를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 오주인 역시 힘들 때 무심한 듯 자신을 도와준 한비수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서로 가까워진 만큼 한비수와 오주인이 함께 일하는 것은 일사천리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한옥에서 나온 후 한비수가 글을 한 줄도 쓸 수 없게 된 것. 결국 한비수는 다시 오주인이 살고 있는 한옥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비수는 한옥에서 순식간에 대본을 완성했다. 오주인도 빨려들 듯 대본을 읽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생각하는 드라마의 방향성은 살짝 달랐다.
본의 아니게 한비수와 오주인의 동거가 시작된 것. 동거 계약서를 쓰며 오주인은 한비수에게 자신을 "주인님"이라 부르게 했다. 자존심 강한 한비수가 오주인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발끈하는 모습을 끝으로 '오! 주인님' 2회가 끝났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극 중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의 케미와 표현력이다. 방송 전부터 '그림체 커플'로 불린 이민기, 나나는 맛깔나는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둘이 함께할 때면 환상의 티키타카로 케미스트리를 더한다. 로코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이민기-나나 그림체 커플의 본격 로맨스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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