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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입통원하는 일이 잦아졌고, 어머니는 반려견의 산책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에게 맡겼다는 것. 그러던 중 어머니 친구가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송희준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입양처에 알렸다고 전했다.
송희준은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 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다"며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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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임시 보호) 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을 우선 취하려고 한다. 고민 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다. 소식 또 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희준은 지난해 6월 반려견 모네를 입양하고, 모네 전용 SNS 계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양 의혹에 휩싸이며 송희준은 SNS를 잠시 비공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송희준은 2015년 F/W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후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를 통해 배우로 데뷔, 영화 '이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했다.
▶다음은 송희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희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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