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렌즈' 김현우와 오영주가 2년만에 어색하게 재회했다.
정재호와 이가흔은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을 한 후 "오늘이 날이다"라며 각각 김현우와 오영주에게 연락했다. 이어 두 사람을 기다리던 이가흔은 "생각보다 둘이 안 어색할 수도 있다. 둘이 친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후 김현우가 먼저 카페에 도착했고, 먼저 모인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가흔은 "근데 영주 언니는 언제 올까?"라고 말했고, 김현우는 오영주의 이름이 나오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재호는 "맞다. 형한테 얘기를 안 해줬는데 아까 '영주 오는 거 괜찮아?'라고 물어보고 괜찮으면 물어본다고 했는데 온다고 이야기를 안 했다. 영주가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
오영주가 온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 대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채 복잡한 표정을 짓던 김현우는 입구 쪽만 힐끗거렸다. 이윽고 오영주가 모습을 드러냈고, 김현우는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 오영주도 김현우를 의식한 듯 이가흔, 정재호하고만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눈도 못 마주치고 어색해하던 두 사람. 먼저 입을 연 건 오영주였다. 오영주는 "안녕"이라며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고, 김현우도 "안녕"이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한 두 사람을 위해 정재호가 나서서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
정재호는 생머리를 한 오영주에게 "어떤 의미가 담긴 거냐. 굳은 의지. 돌직구냐"고 물었고, 오영주는 "난 돌직구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현우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정재호는 '하트시그널2' 출연 당시 김현우가 오영주에게 했던 말을 따라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오영주는 "진짜 징하다 징해"라며 "오빠 얘네가 나 얼마나 놀린 줄 알아 진짜"라며 김현우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에 김현우는 머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정재호에 이어 이가흔도 오영주를 놀렸고, 오영주는 "오빠 만났을 때도 얘네 둘이 장난 많이 쳤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현우는 "나한테는 안 치더라"며 웃었고, 오영주는 "나한테만 치는 거냐"고 억울해했다.
이날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출연 당시 김현우와 패러글라이딩을 타면서 '오빠에게 영주란?'이라고 질문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오영주는 "진짜 후회스럽다. 미쳤었던 거 같다. 왜 그런 거냐.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오빠 그때 되게 당황스럽지 않았냐"고 말했다. 김현우는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오영주는 "나는 오빠의 '반전'(이라는 대답)도 당황스러웠다"고 맞받아쳤다.
이야기 도중 이가흔은 약속 시간 때문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정재호는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김현우와 오영주만 남겨두고 자리를 떠났다. 얼떨결에 남게 된 두 사람은 "이렇게 간다고?"라며 당황스러워했다.
|
또 김현우는 "나는 다 잊을 수가 없을 거 같다. 사랑하는 감정에 그렇게 빠질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하다"고 고백해 '하트시그널2' 촬영 당시 이야기를 꺼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김현우와 오영주는 2018년 방송된 '하트시그널2'에서 '썸'을 타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현우가 최종 선택에서 임현주를 선택하면서 오영주와는 엇갈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