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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이정희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정희는 지난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중 돌연 방송 활동 접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정희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가장 아닌 가장이 됐다"며 "삶의 무게가 갑자기 느껴지니까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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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몸살이 심하다던 어머니. 이정희는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세요'라고 했다"며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3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희는 "평생을 어머니와 같이 살았고 매일 통화하고 지냈는데 코로나19로 1년 동안 미국에 못 갔다"면서 "아직 추스리고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늘 딸의 활동을 응원했다는 어머니. 이정희는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그 전에 제가 활동하는 거 보셔서 그래도 불효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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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녁을 준비하는 가족에게 집에 곧 간다고 전화했던 오빠가 사고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면서 "삶이라는 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할 수도 있구나 했다"고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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