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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윤석민이 어머니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윤석민의 부모님은 숲속에 위치한 캠핑카에서 나와 아들부부를 맞이했다. 윤석민은 "아버님이 경찰이셨는데 은퇴 후에 어머님과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 동생과 더치페이해서 캠핑카를 사드렸다"고 캠핑카를 사드린 사실을 알렸다. 부모님은 6일째 바닷가 근처에서 차박 생활 중이라고. 캠핑카 내부는 가정집처럼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가족들은 물 때에 맞춰 갯벌에서 조개 캐기에 나섰다. 손자가 조개를 들고 기뻐하자 윤석민 부모님은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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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캐며 어머니는 "옛날에 운동하는 아들을 위해서 전국을 누비며 산삼 등을 많이 캤다. 당시 산삼 한 줄기에 300만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직접 캐러 갔는데, 기적처럼 산삼을 캐냈다"고 아들을 향해 노력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에 윤석민은 "어머니가 주신 산삼을 먹고 3년 만에 폭풍 성장하고 힘도 세졌다"면서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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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석민 어머니는 계속해서 "장모님한테는 생신 이벤트도 해주던데, 왜 엄마는 항상 뒤로 미루냐. 앞에서 아들을 먼저 맞이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항상 뒤에 있다. 너에게 처음 털어 놓는거다"고 그간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윤석민과 어머니의 은근한 대립은 계속 됐다. 윤석민은 "이제 그만 경제권을 완전히 넘겨달라"고 말했다. 선수시절부터 현재까지 돈 관리는 어머니 몫이었다고. 스튜디오에서 윤석민은 "아직도 어머니가 일정부분 돈 관리를 해주신다. 관리를 잘하셔서 돈을 많이 불려 놓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석민의 요구에 어머니는 "경제권을 다 넘기면 내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아들이 엄마를 믿고 맡겨주는게 고마운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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