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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미스트롯2' 출신 은가은이 故신해철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쇼바이벌' 끝나고 집에 내려가는 길에 (신해철에게) 전화가 왔다. 신해철이 '너 가수 안 할거야'라고 물었는데 '저 가수 안할건데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짐싸서 올라오라고 하더라. '예' 했다. 고시원에서 살면서 연습을 다니면서 시작을 했다"라며 "내가 아버지가 안 계신데 신해철이 '너의 아빠가 되주겠다'라고 하셨다. 맛집도 데리고 다녀줬다. 도움되는 영상은 같이 보고. 내가 돈이 없으니까 밴드 언니들 몰래 용돈을 넣어주곤 했다. '용돈 넣어뒀으니 맛있는 것 먹고 예쁜 것 사 입어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은가은은 "어느 몇몇 분들은 사람 안 계신다고 (신해철) 이용해서 뜰려고 하냐는 말을 하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와의 돈독했던 그런 사이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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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은 이날 방송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중에서도 엄청난 고음과 기술로 유명한 고난도 곡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르며 숨겨둔 성악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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