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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애의 참견3'의 비현실적 연애 사연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그러나 '이터널 선샤인'을 인상 깊게 본 남자친구와 출근길 대신 여행을 떠나며 두 사람은 사이좋게 직장에서 잘렸고, 이 사실을 안 부모님은 연애를 반대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번엔 부모님의 반대에도 사랑을 지킨 영화 '노트북'의 주인공이 되자며 집을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장훈과 김숙은 남자친구가 무책임하다며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했고, 곽정은은 "여기에 감성이란 단어를 쓰는 건 잘못됐다. 남친은 건강하지 않은 대화 방식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영화의 장면들을 따라하며 극단적 방법으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대해 한혜진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너무 하드코어"라며 이해를 하지 못했고, 서장훈도 "무서운 건 이 사람이 앞으로 무슨 요구를 할지 모른다는 거다. 처음엔 이런 감성이 멋지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굶게 될 것"이라는 현실적 충고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사랑하니까 무리를 해도 되지 않나 싶지만 결국 다친다.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할 줄 알아야지 그 사람의 직장과 집을 잃게 하는 게 아니다. 사랑하는데 희생은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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