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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달이 뜨는 강'이 우여곡절 끝에 종영했다.
'달이 뜨는 강'은 시작 전부터 대작 사극이라는 기대 속에 시작한 작품. 고구려 역사를 전면에 다루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달이 뜨는 강'은 특히 바보와 결혼한 공주라는 역사 기록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평강에게 살수로 살아온 과거와 온달이 고구려 대장군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부여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원톱 배우로 우뚝 섰다. 첫 사극 액션에 도전한 그는 평강과 그 어머니인 연왕후까지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휘몰아치는 전개 속 평강의 심경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스토리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은 김소현은 비주얼과 눈빛, 발성 등 완벽한 표현력을 통해 '역시 김소현'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상대역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열연을 보여줬다.
시청률도 흔들림 없었다. 최종회는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여기에 해외 각국에 수출함과 동시에 제49회 국제에미상에 출품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러나 제작비 보상 등에 대한 소송은 남아 있는 상황. 빅토리콘텐츠 측은 지수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에 30억원대에 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 키이스트도 내역에 따른 보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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