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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아라 소연 "첫 솔로활동 부족함 많이 느꼈다…자작곡 낼 수 있었으면"(인터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4-27 09:4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티아라 소연이 첫 솔로활동을 종료한 소감을 밝혔다.

소연은 27일 스포츠조선에 "솔로로서는 처음 활동했다. 스스로도 오히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처음에 시작할 때도 겁이 많이 났다. 그동안은 멤버들과 같이 만들어갔기 때문에 내 역할만 잘하면 됐는데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한다는 겁이 많이 났다. 팬분들 응원 덕분에 무사히 마치게 됐다. 많은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소연은 3월 24일 '인터뷰'를 발표했다. '인터뷰'는 영탁 '찐이야', 변진섭 '눈물이 쓰다',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을 히트시킨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을 맡고 소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 심경을 인터뷰 형식으로 적절히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이다.

소연은 "티아라에서도 메인 보컬로 슬픈 감성을 노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별 발라드를 선택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많이 노력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같이 작업해봐야겠다고 생각해 치킨집에서 셋이 만나 상의했는데, 두분이 아껴뒀던 인터뷰 아이템을 주셨다. 단순히 곡을 받아 노래하고 녹음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낸 곡이라 의미가 깊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 두 분이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발라드 감성도 훌륭한 분들이라 영광이었고 생각보다 유쾌해서 즐겁게 웃으며 작업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 '보핍보핍' '크라이 크라이'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7년 6월 발표한 '왓츠 마이네임' 이후 3년 6개월여만의 공백 끝에 처음 솔로 가수로 변신, 팬들을 반갑게 했다. 특히 소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팬들의 응원이 커졌다. 그는 '인터뷰' 활동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콘텐츠와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티아라로 활동하는 10년간 쉬지 못해서 여행도 다니고 가족들과 시간도 보냈다. 팬분들이 기다리시니까 빨리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 '인터뷰'를 준비했다. 그룹 안에서 활동할 때는 팀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용기도 노력도 많이 필요했다. 같이 협업해주신 분들이 너무 든든하다보니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 즐겁게 믿고 시작하게 됐고, 이전에 감사하게도 김호중 '만개' 작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부담이 덜했다. 다음에는 자작곡으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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