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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유야호의 'MSG워너비' 블라인드 경연의 관문을 통과한 TOP8의 정체가 모두 공개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편견 없는 경연을 펼치고 올라온 TOP8는 지석진, 김정민부터 이상이, 박재정, 쌈디, 이동휘 등 60년대생부터 90년대생, 가수부터 배우까지, 폭넓은 분야와 세대의 색다른 조합과 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놀라운 노래 실력과 매력의 재발견이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재미와 기대를 한층 배가시켰다.
1일 방송한 '놀면 뭐하니?'에선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도봉산 조와 아차산 조 그룹 미션 현장과 블라인드 경연을 통과한 합격자TOP8의 정체가 공개됐다.
먼저 도봉산 조에선 이제훈, 이정재(도경완), 하정우가 블라인드 그룹 미션에 나섰다. 유야호의 착각으로 탈락하며 "포장을 깠으면 사야죠"라는 언박싱 어록을 남긴 이정재(도경완)은 추가 합격자로 미션에 나서 "제 실력 보여드리고 멋있게 물러나려고 왔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목 풀기 애창곡 시간에는 이제훈이 전람회의 '취중진담'으로 명품 음색을 뽐냈고 이정재는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 담백한 매력으로 감성을 흔들었다. 하정우는 바비킴의 '사랑..그놈'을 원곡보다 무려 다섯키를 올려서 부르며 고음종결자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 세 지원자는 V.O.S의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를 부르며 달달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서로 다른 음역대에서 각자 제 몫을 해내며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인 도봉산 조에선 이정재(도경완)가 탈락했다. 한 번 더 포장이 오픈 된 '이정재' 도경완은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었다. 아내 장윤정은 여기 나가는 것 자체가 축복인 줄 알라고 하더라. 가수들과 서는 것이 실례일 수 있다고 했다"며 해맑게 안녕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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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곡 그룹미션에선 이지훈(Duet.신혜성)의 '인형'으로 대결을 펼쳤다. 유야호는 이날 처음 합을 맞췄음에도 미친 화음을 뽐낸 아차산 조의 노래에 "아차산 미쳤다. 오늘만큼은 세 분이 함께 데뷔한 그룹 같다"고 극찬하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아차산 조는 그룹 미션 최초로 전원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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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를 숨겨온(?) 지석진과 김정민, KCM의 배꼽 잡는 능청매력부터 빼어난 보컬실력을 공개한 래퍼 쌈디와 원슈타인, 연기력 못지않은 노래실력과 음색을 뽐낸 배우 이상이와 이동휘의 반전 정체와 고막남친 박재정의 음색까지, 8인의 매력이 안방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치열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과한 합격자들의 화기애애한 첫 대면 현장에서 지석진은 "유야호 없이 우리끼리 음반 내자"라고 역모(?)를 꾸미거나 진행 욕심을 드러내는 등 유야호와 쉴 틈 없는 티키타카로 찐 웃음을 유발, 꿀잼 지수를 높이기도.
다음주에는 합격자 8명이 최종멤버 선발을 위해 두 개조로 나뉘어 하모니 경합을 벌인다. 그전에 유야호가 특별하게 준비한 전통 음식 삼계탕을 먹으며 전복 인기 투표와 4:4 그룹 미션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의 과연 어떤 지원자가 'MSG워너비'의 최종멤버로 선발될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7.6%, 2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7.5%(2부 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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