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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는 어떻게 될까.
손나은은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화 '여곡성' 등을 통해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시켰고 최근에는 올해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인간실격' 출연도 확정했다. 그만큼 가수보다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YG 또한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중요한 시기에 있는 손나은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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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해 완전체 활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YG 측은 "손나은은 지난달 19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에이핑크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갖고 다각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나은 또한 소속사만 옮기는 것일 뿐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완전체 활동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길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손나은을 제외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이 모두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 남았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스케줄 조율 등의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소속사가 달라지게 되면 활동 방향과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지는 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팀들이 무기한 활동 중단 혹은 해체 수순을 밟기도 했다.
더욱이 에이핑크의 경우 손나은 뿐 아니라 대부분의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정은지는 라디오 DJ로 활동 중이고 다른 멤버들도 연기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끼를 보여주고 있다. 손나은 또한 연기에 집중하기로 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케줄을 조정하거나 콘셉트를 정하는 과정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한 이래 이렇다할 잡음 없이 꾸준한 활동과 팀워크로 '장수 그룹' 반열에 오른 팀이다. 이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완전체로서의 음악을 들려주길 팬들은 희망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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