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씨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또 "현재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한 지 두 달 넘어 몸무게가 36㎏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 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의학적으로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나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 시도 중이고 매일 눈물을 흘리면서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아가 직접 응원 댓글을 달았다. 보아는 "우리 이겨낼 수 있다.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맙다. 내가 꼭 라면 끓여줄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고 전했고, 권 감독은 "라면보다 고기가 더 낫지 않나"라고 눙쳤다.
권 감독은 C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로 보아의 '게임'(GAME)과 걸스데이의 '한번만 안아줘'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