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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전체가 미국의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 보이콧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 역시 동참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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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를 향한 영화인들의 불만과 비판은 오래 전부터 계속된 해묵은 이슈였다. 87명의 소수의 회원으로만 구성된 HFPA는 소수정예 비공개 카르텔식으로 운영되며 그간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를 위해 각종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부터 횡령 등 불투명한 재정 관리로 지적을 받아왔다. 매회 백인 위주의 후보 선정으로 인종 차별 논란까지 빚어왔고 지난해에는 한 매체의 폭로로 인해 HFPA 멤버 중 흑인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1년 이내에 유색인종을 포함한 회원을 20명 추가하고, 향후 2년 이내에는 회원 수를 50% 더 늘리겠다는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영화인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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