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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 PD가 선정성 의혹과 기대 포인트를 솔직히 밝혔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부를 만한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그 이면에는 시청자들의 우려 포인트도 분명 존재했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커플들이 파트너를 바꿔 데이트를 한다는 점에서 '선정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기 때문. 이에 이재석 PD는 "콘셉트 설명 티저가 두 편이 나갔는데, 차별화된 지점을 한정된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상대와 데이트를 하는 구성 위주로 나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각에선 '선정적 주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으셨던 거 같은데, 다른 분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실 구성의 일부"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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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촬영에서는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많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 PD는 "울다 웃었다를 반복했다. 세 커플, 여섯 명의 사람들이 다 너무 성향이나 성격이 다르더라. 돌발 상황도 많았고,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팅 때 '최대한 방송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말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보면 예쁘고 좋은 모습만 나가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까지 부탁들 드렸는데도 너무 솔직하고 진지하게 임해주셔서 좋았다"며 "연예인도 아니고, 방송과 크게 관련이 없는 분들인데 몰입해서 속내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예상을 못했던 부분이다.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도 의문이 많았는데, 실제로 솔직한 감정표현이 오가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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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PD는 "출연자들과 연령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한 명씩 섭외 이유를 밝혔다. 연예계에서 '가장 썸타고 싶은 개그맨'으로 불리는 양세찬은 장도연과 '썸앤 쌈'을 함께했던 바. '체인지 데이즈'에서도 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장도연은 연애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글로 배운 스타일. 이 PD는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주변에 상담을 많이 해주고 다녔다더라. 실제로 녹화 때도 연애 관련 자료조사를 가장 많이 해온 분도 장도연 씨"라고 말했다.
또 코드쿤스트와 허영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 PD는 "코드 쿤스트는 긴 연애를 위주로 해서 그런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들에 공감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감수성과 재치, 공감능력을 다 갖췄지만, 특히 놀란 점은 예리하다는 거다. 분석가 스타일"이라고 했다. 허영지에 대해서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 감정 표현에 솔직하다"고 칭천했다.
'체인지 데이즈'는 반응에 따라 시즌2에 대한 가능성 역시 열어둔 상태다. 이 PD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일"이라며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인지 데이즈'는 18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며 매주 화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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