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DJ DOC 이하늘, 김창열의 갈등의 시작점이 된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영상에 따르면, 2016년 초 DJ DOC는 서울의 한 술집에서 이하늘이 제주도에 'DJ DOC만의 공간을 만들자'라는 의견을 내 의기투합했고, 세 사람은 'DOC한 하우스'라는 이름까지 짓고 전용 별장 뿐만 아니라 게스트 하우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처음부터 매입 취지가 리모델링 이후 활용이었다는 의미"였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세 사람이 가진 돈이 많지 않았다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유튜버 이진호는 "당시 김창열이 유용할 수 있는 돈은 4천 만원 이었다. 이에 김창열은 장인어른께 전화를 했고, 이하늘이 직접 매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장인어른은 1억 원을 대출받아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하늘은 게스트 하우스 부지 근처에 24억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18억 원을 대출 받았는데, 이 때문에 추가 대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정재용은 신용이 좋지 못했고, 결국 김창열이 자신의 명의로 2억 5000만 원을 대출 받았으며, 이에 대한 이자를 이하늘, 정재용이 번갈아 부담하기로 했다. 이때 서류상에는 김창열, 이하늘이 1/2씩 나눠 갖는 걸로 정리했지만, 구두상으로는 1/3씩 나누기로 합의했다고. 결국 김창열은 4억 6천 만원 가운데 3억 9천만원이나 자신의 돈이 들어가있는 셈. 이에 대해 DJ DOC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친하면서도 사이가 가장 나쁜 멤버들이 DJ DOC다"라고 설명했다.
|
여기서 이하늘이 주장하는 故이현배가 죽음에 이르게 된 생활고의 문제가 시작됐다. 이하늘의 주장에 따르면, 당초 8000만 원 이었던 리모델링 예산이 1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났고, 김창열이 돈을 못내겠다고 해 공사대금 납입을 못해 부도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생 故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밝혔다.
|
더구나 "리모델링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유치권 행사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는 최초부터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다는 의미다"라며 "故이현배는 2억 4천 만원인 아파트를 팔고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했으니, 적어도 생활고를 겪을 수준은 아니다. 또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제주도에 내려간지 얼마되지 않아 생활고를 겪었으며 오토바이 사고 역시 2~3년 전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추가 폭로를 예고한 이하늘은 이 부분을 설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이하늘의 동생인 故이현배는 지난달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두고 친형인 이하늘은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