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가 14일 개관한다.
|
하이브 인사이트의 여정은 지하 2층에 있는 다섯 개의 전시공간으로 시작된다. 이 공간은 소리, 춤, 스토리 등 하이브 음악을 구성하는 3요소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하이브의 음악 세계로 완전히 진입하는 빛과 소리의 포털을 지나면 소리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공간, 이노베이티브 사운드가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음악 제작 과정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방시혁 의장과 수석 프로듀서 피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해 방탄소년단 '마이크 드롭'을 활용한 에피소드를 전달하는 애니메이션이 팬들을 반기고, 터치 하나로 실제 작업실을 살펴보고 음악을 만드는 장비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온'을 다양한 층위로 분석한 인포그래픽은 음악이 어떤 구조로 설계됐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하이브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이 음악 제작 비하인드를 전한 인터뷰 영상으로 창작의 고통과 영감의 창구를 느끼게 한다.
|
마지막 '스토리'를 담은 '인스파이어링 스토리'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세계를 보다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스토리는 흩뿌려진 단서를 잇는 지도로 표현돼 아티스트만의 독자적인 스토리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음악과 가사를 음미하도록 했다. 이밖에 그래픽 리릭스 11점과 아티스트들의 작사 관련 인터뷰 영상 등이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8.5m의 대형 트로피월과 전시공간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이브 아티스트의 영광의 순간을 기념하는 '하이브 뮤직'을 거치면 지하1층 전시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체험 전시가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감각을 확장시키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협업하는 특별전을 마련해 미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분야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
|
|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와 아티스트 팬들이 함꼐 만든 하이브의 음악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이다.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해나가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
이처럼 하이브 인사이트는 단순한 아티스트 전시전을 넘어섰다. 빛 진동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다양한 각도에서 느낄 수 있게 하고, 아티스트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며 팬들을 위한 소통과 놀이 공간을 만들어냈다. 하이브의 영민한 비즈니스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하이브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