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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최홍림이 과거 '동치미'에서 아내 도경숙이 자신의 빚을 갚아준 사연을 고백한 후 죽일 X으로 낙인이 찍혔던 당시를 떠올렸다.
다른 탤런트들에 비해 코미디언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와 만만하게 보인 것 같다며 "10년 전 '동치미' 게스트로 출연했었다. 그때 다 나를 죽일 X처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최은경은 "당시 최홍림이 아내가 자신의 80억 빚을 갚아준 사연으로 나와서 그런 거다"고 부연했다.
최홍림은 "그런데 세월이 흐르니까 저를 만만하게 여겼던 사람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동치미'에서 없어지더라. 그리고 늘 만만한 나는 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고 뿌듯해 했다.
최홍림은 만만한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의미가 분명히 존재 한다며 "만만하지 않고 톡 쏘면 아무도 말을 안 시키지 않나. 저는 (방송 캐릭터로) 만만한 성격이 됐고 만만한 사람이 돼서 '동치미'의 많은 출연자들 중에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 됐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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