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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항준 감독이 자신은 배우자인 김은희 작가의 재산을 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요즘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는 장항준은 "이전에는 자신을 위해 살았는데 연예인 비슷하게 생활을 하다보니까 간혹 타의로 살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 누구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생겼다. 제가 예능 작가 출신이라 이쪽에 선후배들이 많다. 그래서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렵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에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했는데 이제는 그만 연락을 했으면 좋겠다"고 단호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김은희가 경제적으로 많이 성공한 분이다. 김은희 카드로 지인들의 경조사를 챙긴다. 이름은 내 이름만 써서 선물을 보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항준은 김은희는 자신의 소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김은희는 저를 많이 믿는다. 그리고 제가 시가, 처가 등 모든 집안일들을 신경 안 쓰이게 하고 있다. 김은희가 경제적 금치산자였을 때부터 한 거다.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DJ들이 "잘 하시고 계셨네요. 말씀 안 하셨으면 오해할 뻔했다"고 장항준의 역할분배를 칭찬하자 장항준은 "'충분히 받을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거다. 제가 김은희가 일에 열중할 수 있게 도운 거다. 제가 대중문화에도 큰 이바지를 한 거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장항준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김은희가 억대 개런티를 받는 작가여서 "되게 좋다. 그리고 아내가 버니까 제가 나태해진다. 아내를 작가로 만들어 준 것은 나다. 그렇기에 나는 충분히 아내에게 이런 대가를 받을만하다. 작가로 갈 수 있는 물꼬를 한두 번 터준 게 아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장항준은 김은희와 지난 1998년 결혼했고,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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