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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21년 짠내 나는 이 시대 청춘을 위로할 최강 코믹 힐링 드라마가 찾아온다.
매사 사사건건 시비를 걸거나 걸리고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노휘오와 이민경은 현실에서 만나면 피할 것 같은 사람이 분명하다. 하지만 두 인물은 때론 미치고 싶고 다 던져버리고 싶은 현대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다만 상처 입은 것을 꾹꾹 눌러 참으며 살아가는 이들과 달리 노휘오, 이민경은 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감정을 표출하며 병과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에 상처를 입은 이들이 상처받은 이를 알아보는 법, 노휘오와 이민경은 끊임없이 부딪히는 동안 서로에게 깊이 스며들어 '누가 누굴 위로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이 과정을 눈물이 쏙 들어갈 정도로 코믹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잔잔한 울림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이 구역의 미친 X'는 마음의 병으로 외롭게 버티고 있는 이들을 향한 수신호 같은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한다. 많은 이들에게 나보다 더 미친 것 같은 노휘오와 이민경을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용기와 희망을 웃음과 함께 얻어갈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다음 주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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