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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이 마진원 작가와 신용휘 감독의 의기투합을 통해 장르물 최적화 드림팀의 특급 시너지를 선보인다.
실존하지 않지만 청력을 기반으로 한 범죄유형분석가 '보이스 프로파일러'를 드라마 최초로 등장시켰던 마진원 작가. 특히 사건 접수 후 3분 안에 출동, 5분 안에 현장 도착, 10분 안에 범인 검거를 목표로 하는 골든타임과 강권주가 전화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분석해 사건 현장을 추적해나가는 스릴러적인 요소를 십분 활용,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어왔다.
그런 가운데 마진원 작가가 시즌4에서는 강권주와 동일한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을 등판, '초청력 끝판 대결'을 예고한다. 앞서 마진원 작가는 시즌의 스토리 연결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임팩트 있는 캐릭터들을 합류시켜 흥미로운 장치들을 만들어왔다.
이와 함께 신용휘 감독은 첫 입봉작 '터널'로 2017년 OCN 최고 시청률 신화를 만들어내며 '장르물의 명가' OCN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던 연출가. 특히 메디컬 복수극 tvN '크로스'에서는 '교도소에 간 의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타인보다 월등한 시력을 가진 천재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의 동체시력 발현씬', '생생한 장기 수술씬' 등 인상적인 명장면을 선보였는데 이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흡입력 있게 풀어낸 신용휘 감독표 연출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신용휘 감독의 손에서 펼쳐질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4'는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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