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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전성기를 맞은 소회를 전했다.
MBC라디오 DJ로 발탁된 이석훈은 "많은 관심 이후 섭외가 겁이 난다. 좀 무서웠고 그래서 출연을 고사했다. 날 뛰면 안된다고 다짐하고 있다. 날 뛰면 난리난다. 꾹 참고 있는 거다"고 무한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무엇보다 이석훈은 '반전 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바, 잔잔한 발라드 보이스 속 엄청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 것은 물론 등과 허리에는 새긴 문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랑꾼 남편'이기도 한 이석훈은 "내 아내가 성시경 형의 '찐팬'이다. 첫 만남에 시경이형 노래가 있었고, '우린 제법 잘어울려요'를 불러줬었다. 뱃속의 아이도 태교 음악으로 성시경형 노래를 들었다. 사실 어느정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SNS를 하던 도중 글을 봤는데 게시글마다 아내가 하트를 눌렀더라. 시경 형 정보를 다 알더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밤에 모르는 번호로 '시경이 형이야'라고 문자가 왔는데 아내가 '목소리 듣고 싶어'라고 듣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안방으로 갔다. 아들은 그걸 보고 울더라. 결국엔 내 여자니까 위너다"고 애정을 쏟았고 이를 듣던 성시경은 "내가 갑자기 루저가 됐다"고 의기소침했다.
이석훈은 아들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이 아이를 보기 위해 여자로 태어난 것 같아'라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이 너무 감동이었다. 일할 때 아내가 아이 사진을 가끔 보내주는데 그걸 볼 때마다 너무 감동이다. 무심결에 아들의 사진을 봤는데 유독 너무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웠겠다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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