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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열정 가득한 코미디언 부부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박준형의 차 안에는 인형부터 캠핑용품, 곰탕, 모기약, 오래된 고춧가루를 비롯해 그의 활동 기록이 남은 신문 더미까지 쌓여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지혜는 '박준형, 미모의 여대생과 열애 중'이라는 인터뷰가 담긴 신문까지 발견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케케묵은 감정까지 세차와 함께 정리해나갔다. 내부 청소를 마무리한 박준형과 김지혜는 '사랑과 영혼'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거품 세차를 하며 색다른 데이트를 마무리했고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는 팽현숙은 오랜 꿈이었던 동력수상 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팽현숙이 최양락에게 수상가옥에 사는 게 꿈이라고 부푼 마음을 전하자 최양락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이해가 안 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계속해서 심진화는 개그맨 이상훈과 그룹 다비쳐를 결성한 김원효의 연습실을 찾았다. 아이돌 그룹처럼 입은 김원효에게 심진화는 "나 정말 BTS(방탄소년단)랑 사는 기분이야"라며 싫지 않은 내색을 보였다. 이어 다비쳐는 안목을 자부하는 심진화 앞에서 데뷔를 앞둔 무대를 공개, 심진화는 한껏 진지하게만 춤을 추는 김원효에게 "상훈이 솔로에 여보가 댄서 같다"며 "진지한 것도 좋지만, 포인트를 줘라"라고 직설적인 평가를 했다. 뿐만 아니라 심진화가 이상훈과 '재미있는 퍼포먼스'에 집중하자 김원효는 "내 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남의 편이 돼버렸다"고 심진화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다비쳐 작사와 프로듀싱을 맡은 데프콘과 정형돈이 등장한 가운데 데프콘은 다비치 이름에서 새로운 그룹 이름을 결성한 것을 사과하라고 하며 그룹 이미지 관리를 했다. 이에 다비쳐는 "다비치 선배님들 말씀도 안 드리고 다비를 붙였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비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다비치 앨범 재킷도 똑같이 따라했다"고 빠르게 사과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데프콘과 정형돈은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후 "서로 너무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난감해해 김원효를 좌절하게 했다. 김원효는 라이브까지 소화하지 못해 립싱크 활동을 결정하는 굴욕을 맛봤지만 데프콘, 정형돈은 누구보다 가수 활동에 진심인 김원효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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