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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드라마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tvN이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할 신작들을 내놓는다.
지난 달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로 종영한 '빈센조'는 넷플릭스에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오늘의 TOP10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4위까지 기록하며(5월 12일 기준) K드라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tvN표 선굵은 장르물의 가능성을 시사한 '마우스'는 tvN 역대 수목극 시청률 5위로 종영했으며, '루카 : 더 비기닝'은 유전학, 인간의 진화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빌레라'는 그 동안 드라마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실버세대의 고민을 담아내며 세대 간 소통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최고 시청률 10.6%(닐슨, 유료 플랫폼,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순항중인 '마인'은 전면에 나선 여성들의 주체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생 속 진짜 자신의 것을 찾아나가는 내용을 담아 촘촘한 극본과 연출에 화려한 비주얼,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곁들여져 기존의 재벌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간 떨어지는 동거'는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첫 방송부터 신선한 연출과 위트 넘치는 대사, 싱크로율을 뛰어넘는 배우들의 연기 활약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tvN이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꽉 채운다. 오는 6월 17일(목) 밤 9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8일(금) 밤 10시50분 첫 방송되는 금토 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7월 첫 방송을 앞둔 '악마판사'와 '너는 나의 봄'를 비롯해, '더 로드 : 1의 비극', '갯마을 차차차', '하이클래스', '유미의 세포들', '지리산', '어사와 조이', '불가살' 이 2021년 하반기 tvN 드라마의 라인업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먼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연기 앙상블이 극적 재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 더 단단해진 팀워크와 시너지를 자랑할 전망. "소소한 일상을 더 따뜻하고 농밀하게 그려내겠다"라고 말한 신원호 감독의 말처럼 이번에도 보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채워질 전망이다.
'보이스4: 심판의 시간'(마진원 극본, 신용휘 연출)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시즌4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배우 송승헌, 이하나가 주연으로 확정돼 기대지수가 한층 고조된다.
'악마판사'(문유석 극본, 최정규 연출)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의 지성은 법정쇼의 악마판사로 분해 법관의 가면을 쓰고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을 가차 없이 징벌한다.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 재단 상임이사 정선아 역의 김민정은 특유의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권력자들을 좌지우지하는 매혹적 주재자로 분한다.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으로 비칠 시범재판부 배석 판사 김가온 역 진영과 김가온의 오랜 친구이자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 역의 박규영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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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IP운영본부 김제현 본부장은 "지난 해에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사랑의 힘입어 tvN 드라마가 K드라마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해외 OTT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들과 순위를 견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역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킬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티빙 등 국내외 OTT 파트너와 전략적 협의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K드라마를 이끄는 No.1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김도현 국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tvN 드라마는 해외 수많은 파트너사들 사이에서도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K드라마 열풍을 리딩하고 있다"며 "장르의 다양성과 콘텐츠 우수성이라는 자사 콘텐츠의 강점이 해외에서도 각광받으며 해외 매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상반기 tvN 드라마 역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고, 하반기 기대작들 역시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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