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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루카'(엔리코 카사로사 감독)가 해외 호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21년 극장가의 흥행 포문을 열었던 '소울'(피트 닥터 감독)과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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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태어나게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들의 영혼을 스크린에 구현해 놀라움을 전했다.
영혼들이 단순한 유령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았던 제작진은 주인공인 조와 22, 그리고 새로운 꼬마 영혼들과 멘토 영혼, 길 잃은 영혼, 카운슬러와 영혼 관리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 등 위인 영혼까지 등장시키며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작품을 완성 지었다.
이처럼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우정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을 루카와 친구들의 잊지 못할 여름날의 모험을 통해 환상적으로 담아냈다.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를 그렸다.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그레이저, 엠마 버만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굿 다이노' 각본을 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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