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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종회만을 남긴
퇴마 사기꾼에서 원귀의 한을 풀어주는 특별한 영매로 거듭난 오인범 역 정용화는 "촬영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끝난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저에게 큰 도전이었던 드라마였는데 잘 끝낼 수 있어서 뿌듯하고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많이 섭섭하다"라고 오인범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정용화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식단을 지키며 준비했던 1회 수영장 씬은 물론 영매로 원귀들의 감정에 빠졌던 장면 모두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출했다. 또한 "단순히 귀신 드라마라고 하기엔 인물 간의 이야기가 많다. 사람과 사람이 엮여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뤄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드라마이길 바란다"라는 뜻깊은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누구보다 홍지아 곁을 굳건히 지키며 '이모 조카' 케미를 뽐냈던 주사무장 역 강말금은 "끝이 다가오니 헤어짐이 아쉽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신인을 믿어주고 이끌어주신 감독님, 늘 밝게 작업해 주셨던 스태프, 최고의 동료 나라, 용화, 홍석이와 이제는 매일 볼 수 없는 게 아쉽다"라며 '대박부동산' 식구들과 떨어져야 하는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좋은 인간상을 그려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성실하게 연기하고 보람있게 끝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열정 넘치는 막판 각오를 덧붙였다. 더욱이 강말금은 명장면으로 첫 번째 에피소드였던 '그린 오피스텔' 장면을 뽑으며 "배우님의 연기가 훌륭해서 내용을 다 알고 보면서도 울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한결같은 열정을 보여준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대박부동산'이 무사히 마지막 회까지 도달했다"며 "아직 속단할 수 없는 갈등과 상상도 못 할 전개, 남은 감정선들이 최종회에 폭발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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