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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가 드디어 17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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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시즌1이 잘 안됐으면 바꿨을텐데"라고 웃은 신 PD는 "우리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살려고 그랬다. 안그러면 죽을 것 같았다. 제작환경은 힘들어져가는데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포맷을 바꿔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했다. 앞으로도 주2회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지금도 팍팍하긴하지만 제작하면서 시간이 났기 때문에 밴드연습도 할 수 있었다. 그런 장점을 체감해보니 돌아가기 힘들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주2회 16부작의 고정적인 패턴보다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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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PD는 시즌3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즌은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 이것 마무리하기도 급급하고 있다. 처음 기획했을 때는 시즌3까지는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몇년간 회의를 하면서 얼개를 그렇게 짜기는 했다"며 "시즌제를 하면서 느끼게된 한계도 있고 알지못한 지점에서 나오는 고단함도 있었다. 장점도 많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들도 많이 있다. 시즌2 첫 대본 리딩때 배우들에게 '시즌3는 묶어놓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처음에는 같은 계절에 3년에 걸쳐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다음 시즌은 묶어두지 않고 나중에 혹 돌아오게되면 얘기하자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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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캐릭터 관계들의 변화를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뗀 조정석은 "준완과 익순, 정원과 겨울이, 석형이와 민하 등 관계의 변화가 재미있게 잘 그려질 것 같다. 이익준이라는 인물이 입체적이라 정말 마음껏 표현할 수있는 캐릭터다. 배우로서 연기할때 흥분되기도 한다. 너무 흥분해서 가끔 다치기도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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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케미, 소소한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이 힘을 발휘했던 시즌1에 이어 더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 그리고 배우들의 더욱 단단해진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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