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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현우(36)가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특히 현우는 "'판례'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서로가 발음하는 것들이 다르다 보니 다같이 모여서 연습을 하기도 하고, '교수님은 이렇게 하시더라'라면서 김명민 선배의 발음을 따라하기도 했다. 늘 선배는 옳으시다 보니 그 믿음으로 따라하려고 했었고, 서로 보면서 알아온 것들을 나누고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쉬는 시간에는 각자 쉬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대사를 맞춰보면서 '어설프면 안된다'는 생각 아래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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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명민 선배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여쭤보고 들었다기 보다는 흐름 자체에서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좋고, 그렇게 하면 전달이 좋다'고 하시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 제가 똑같이 잘 할 수는 없을테지만, 이제 참고가 됐으니 나중에 캐릭터를 맡았을 때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참고하고 준비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가 '알려주세요'라고 하기보다는 주로 '이런 부분은 좀 더 편하게 해'라고 알려주셨는데, 류혜영 씨와 김명민 선배가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해야겠다'는 공부를 많이 했다. 법 공부보단 연기 공부를 더 많이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현우는 극중 엘리트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로스쿨 1학년생 유승재를 연기하며 '1등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부담감과 불안감에 잠식됐지만, 이내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스쿨'은 9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현우는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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