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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끝내 이혜리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구슬을 꺼내기 위한 장기용의 슬픈 입맞춤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에 담이가 매구의 제 1의 타깃이 된 상황. 우여는 담이를 24시간 밀착 보호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담이의 등하굣길을 함께 하고, 담이를 자신의 시야에 두고 안전을 걱정했다. 급기야 우여는 담이에게 "오늘 밤 같이 있을래요?"라고 묻고는, 시험 기간인 탓에 밤샘 공부를 하는 담이 곁에서 날을 지새워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우여로 둔갑한 매구가 담이에게 접근해 긴장감을 높였다. 담이의 단전에서 빛나는 구슬을 보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매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여가 나타나 매구를 이끌어 순간 이동했고, 혈투 끝에 매구를 소멸시켰다. 천 년이 지나고도 인간이 되지 못한 금수의 최후는 처참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 매구의 최후를 눈 앞에서 목격한 우여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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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 말미 우여와 담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이별 여행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우여는 담이를 눈에 하나씩 담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반면 우여의 마음을 알리 없는 담이는 우여와의 첫 여행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우여는 "내가 거짓말 했어요. 구슬을 빼낼 수 있는 방법.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라며 담이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해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더욱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을 거에요. 이제 계약은 끝이에요"라는 끝 인사와 함께 구슬을 빼내기 위해 담이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담이가 우여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것인지, 우여가 인간이 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것인지 나아가 둘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간동거'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5%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5%, 전국 평균 2.3%, 최고 2.6%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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