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일우와 권유리가 강제 이별 후, 각각 홀로 맞은 위기가 고조됐다.
이이첨은 "본인들의 임무를 망각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우선하여 국가의 중대사를 망친 자들"이라며 차별 없이 바우와 대엽 모두에게 중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 아들을 더 이상 지켜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도망치던 바우와 대엽은 이번엔 여진족 병사들에게 둘러싸였다. 위장용으로 명나라 군복을 입고 있었던 데다가, 대엽은 모문룡과의 거래가 담긴 이이첨의 서신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인이라는 사실도 먹히지 않았다. 광해군도, 이이첨도 등을 돌린 상황에, 더 이상 두 사람을 구해줄 사람 하나 없는 고립무원의 위기가 고조됐다.
한양에 남은 수경에게도 고된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차돌의 생모(손성윤)가 자신은 조강지처고, 수경은 '첩'이라 주장하며, 그녀를 내쫓을 궁리를 시작한 것. "지 새끼 냅두고 야반도주 한 여편네"라는 춘배(이준혁)의 고발에도, 차돌 생모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양반패를 들이밀며 미처 집을 나갈 수밖에 없던 사정이 있었다고 호소해 한씨(정경순)와 연옥(김주영)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씨는 바우가 돌아오면 정리하겠다고 상황을 우선 일단락 지었지만, 바우를 위해 매일 밤 기도를 올리는 수경과 양반 가문의 호사를 누리기 바쁜 차돌 생모의 상반된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시청률은 전국 8.8%, 순간 최고 10.5%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편-케이블 포함 전체 프로그램 1위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