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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제이미 스피어스는 수년간 계속 일 하기를 강요했고,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강제로 치료시설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보냈다. 이 때문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노예가 된 것과 같은 압박을 느꼈고, SNS상에서의 행복한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불행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22일 입수한 기밀 문서를 공개했다. 기밀 문서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제이미 스피어스에게 부엌 캐비닛을 다른 색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지만, 개조 작업이 너무 비싸다며 거부당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에게 갈취당하는 것에 신물이 났다.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벌었지만 아버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돈만 바라보고 나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3월 변호인을 통해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2016년부터 그와 교제 중인 샘 아스가리는 자신의 SNS에 '프리 브리트니'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들은 후견인 박탈 관련 심리가 열리는 동안 법원 앞에서 '프리 브리트니'를 외치며 행진하는 등 응원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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