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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과거 후두암으로 투병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말을 하면 피가 터져 나오거나 재발할 수가 있어서 한 달 동안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 아들이 그때 중학생이었고 딸이 초등학생이었다. 애들이 자꾸 말을 시켜서 종이에 '아빠 감기 걸려서 한 달 동안 말을 하면 안 돼'라고 써서 보였다. 애들이 너무 걱정할까봐 감기라고 속인 거다. 한 달 동안 같이 있으면서 말을 안 했다. 제가 암에 걸렸다는 것보다도 아직 어린 애들을 걱정을 하느라 마음 졸였다"라고 자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다 큰 후, 그제야 암을 앓았다고 말한 배영만. 배영만은 "그 당시 일을 이야기했더니 애들이 '왜 얘길 안 했냐고. 우리는 말은 안 했지만 걱정 많이 했다'고 했다. 부모 입장에선 암 선고받았을 때 무서움보다 자식 걱정이 더 크다. 어린 애들이 어떻게 살까 이런 걱정 때문에 말 못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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