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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태곤의 불륜 발각 위기가 그려졌다.
아미는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신유신에게 안겼고, 신유신은 저녁을 먹고 가면 안되냐는 아미에게 "내일 근사하게 축하주를 사겠다"고 말을 돌리는 철저함을 보였다.
같은 시각 주방에서 사피영이 목덜미를 만지는 걸 본 김동미는 거실로 넘어와 사피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피영의 어깨를 주물러줬다. 이때 신유신이 등장하며 사피영이 몸을 빼려 하자 김동미는 "안 풀렸어 아직"이라며 마사지를 계속 했고, 신유신은 "거꾸로 된 거 아니야?"라면서도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김동미가 신기림(노주현)의 원혼을 보지 못한 채 "나 혼자만이 그대를 사랑하고, 나 혼자만이 그대를 갖고 싶소"라는 노래를 흥얼거린 사이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김동미와의 합가를 제안했고, 신유신도 김동미가 지아를 잘 돌봐준 덕에 우리도 한 번씩 데이트 할 수 있다며 찬성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동미는 "우리 엄마보다도 어머님이 더 편해요"라는 사피영의 말에 묘한 미소를 지었다.
얼마 후 사피영이 일하는 방송국 근처에서 아미의 촬영이 시작됐고, 퇴근하던 사피영은 설레발을 치며 걸어가는 여고생으로 인해 촬영장을 둘러보다 아미가 입은 은색 패딩에 꽂혀 접근했다. 사피영이 "이 패딩 어디 거냐. 은색 드문데"라고 묻자 아미는 웃으며 "내가 안 샀다. 선물받았다"고 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사피영이 한 번 더 "남자 거 아니냐"고 묻자 아미는 "남친요. 촬영 입으라고"라고 답했고, 패딩을 스타일리스트에게 맡긴 채 촬영에 투입됐다.
은색 패딩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피영은 지퍼 끝부분에 살짝 그을린 것이 지난해 겨울 신유신이 승마장 난로에서 그을렸다고 했던 자리와 같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칼날 같은 시선으로 패딩과 아미를 훑어보던 사피영의 모습이 펼쳐지며 팽팽한 위기감을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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