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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런닝맨'이 멤버들의 토크만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편을 탄생시켰다.
하하는 'X맨'을 시절을 떠올리며 "걸그룹 중 한 명이 유재석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한 번도 대시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김종국은 "지금은 반듯한 이미지이지만 '쿵쿵따' 할 때는 약간의 날티가 있었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유재석은 '런닝맨' 기획 초기 단계에서 지금의 멤버들을 구성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 대해 "패떴' 게스트로 한 번 왔을 때, '피곤할테니 들어가 쉬어'라고 했는데 '네'라고 하더니 녹화 시작해도 안 나오더라. 옆방에서 코 골고 자고 있었다. 그 모습 때문에 멤버 후보 1순위였다"고 말하는가 하면, 지석진에 대해서는 "지석진은 내가 친해서 조심스러웠다. 제작진이 의견을 묻길래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소민은 자신의 특기인 '러브 토크'에 시동을 걸며 최근 썸남을 언급하며 '연하남'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썸남에 대해 "우연히 마주쳐서 걸어가게 됐다. 난 적극적이니까, 집까지 같이 걸어가자고 했다. 너무 한참 같이 걸어갔다. 정류장에서 '누나 가'라고 했다"며 얼떨결에 연하남이라는 것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제작진도 지치게 만드는 토크로 역대급 분량을 만들어냈고, 이 와중에 최종 벌칙자로 양세찬, 하하가 결정됐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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